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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애 만년필 하나 더 쟁이기

취미드로잉/그림 도구와 문구류

by rantaworks 2020. 4. 15. 11:5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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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런치 글을 블로그로 옮기는 중입니다.

2018년 10월 작성

 

 

 

오랜만에 글을 남겨봅니다.

바쁜 것 같지 않은데 시간이 늘 부족한 그런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.

8월부터는 다시 미니멀 라이프에 불이 붙어 두 달간 200개 정도의 물건을 비워냈습니다.

주로 오래된 책과 안 입는 옷들, 잡다한 주방,생활용품들이지요.

가죽도구와 미술도구는 아직 비워낼 수 없습니다. (사실 그렇게 많지도 않은 ^^;)

 

물건을 비우면서 항상 깨닫는게 조잡한건 걷어내고 좋아하는 물건만 곁에 두자는 것인데,

그런 의미에서 현재 최애 만년필로 등극한 TRC 황동 제품을 하나 더 들이기로 했습니다.

(어떻게 이런 결론이 내려지는거지....)

 

 

국내 수입정가 77,000원인데 저는 아마존에서 배송료까지 60,000원($53.05)에 구입을 했습니다.

그냥 기본 배송인데도 주말 껴서 딱 일주일 걸렸으니 국내에서 사는 것 보다 훨 낫다고 봅니다.

 

 

TRC Brass Fountain Pen (트래블러스 컴퍼니 황동 만년필)

 

 

 

트래블러스노트 카페나 문방삼우 등 가입되어있는데 사실 만듦새에 비해 그닥 국내 인지도가 없더라구요.

필기구 전문 브랜드가 아닌데다 어떻게 보면 가장 대중적인 라미나 파이롯트 같은 중저가 제품보다는

약간 애매한 가격대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. 포켓 사이즈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상당히 많구요.

하지만 이것들이 모두 저에게는 장점이어서 이렇게 아무도 시키지 않은 영업글을 쓰고 있답니다. 흐흐...

 

 

  •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포켓사이즈
  • 황동이라는 소재
  • 다른 황동 만년필에 비해 저렴한 가격
  • 빈티지한 불릿 디자인 (제가 알기론 1930년대에도 불릿 디자인의 펜슬이 있었어요)
  • 잉크 흐름이 부드러운 유럽식 F닙 (세필X)

 

 

막 도착한 새 것과 1년 써서 산화된 모습

 

 

 

친구(렌더 오라버니)가 제조해준 그레이 잉크

 

 

 

 

몇 달 전 친구가 직접 만들어준 그레이 컬러의 방수 잉크를 아껴두었다가 처음 주입했습니다.

이 제품은 컨버터가 따로 없어요. 저는 카웨코 스포츠를 쓸 때부터 빈 카트리지를 버리지 않고 잘 씻어두고

주사기로 잉크를 넣어 쓰고 있습니다. 번거로울 것 같지만 오히려 아주 편해요. ^^

 

 

앞집에 사는 냥이. 항상 뚱한 표정이 사랑스럽다

 

 

잉크 느낌 보려고 급히 그려봤어요. 써보니 웜그레이톤 같은데 맑은 느낌이 마음에 듭니다. ^^

이 앞집냥이 처음에 자꾸 울집 마당에 똥 싸놔서 제가 미워했었는데 자꾸 보니 사랑스러워요.

요즘엔 인사도 받아주는 사이가 되었습니다. ㅋ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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